"주방 셀프 인테리어"
셀프 타일 시공
셀프 타일 줄눈 넣기
상부장 철거&무지주 선반 설치
벽 마감 및 페인트 칠
하부장 시트지 리폼
주방 베란다 문 아치형으로 리폼
식탁 시트지 리폼
찻장, 선반 설치
식탁 시트지 리폼
기존에 우리 집에 있던 식탁은 신혼살림으로 구매를 했던 것. 그런데 요즘 화이트 식탁이 어찌나 이뻐 보이 던 지 너무너무 사고 싶었다. 그런데 정말 싸게 구해도 몇 십만 원은 하는지라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찰나에 시트지로 리폼을 해 보면 어떨까 해서 도전해봤는데, 2만 원으로 새 식탁이 되었네?
사실 상판도 튼튼하고 다리도 멀쩡하고 이렇게 멀쩡한 식탁을 버릴 순 없지 하긴 했었는데, 시트지로 하면 어설프게 되거나 오염이 묻을까봐 걱정이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시트지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 지금 몇 개월째 사용을 하고 있는데도 전혀 오염이 남지 않고 상한 곳 하나 없다. 오히려 전에 쓰던 나무 재질보다 닦기가 더 수월해졌다. 시트지로 시공을 할 때 몇가지만 기억하면 새 것 같은 가구를 만들 수 있겠더라.
기존 우리집 식탁
밝은 나무색이었던 우리 집 식탁. 상판에 원래 유리를 깔아서 써야 하는데, 따로 주문을 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썼더니 긁히고 까지고 하는 얼룩들이 있었다. 그래서 좀 더 지저분해 보이는 점도 있었다. 시트지로 리폼을 해 보고 안되면 그냥 새로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헤헤 지금은 대만족 중이다. 가까이에서 보면 얼룩 덜룩한 것들이 보인다. 광택도 없고 낡아진 식탁.
식탁 시트지로 리폼하는 방법
일단 시트지로 작업을 하기 전에 주문을 해야 하는데, 이때 꼭 샘플을 받아서 비교를 해 보고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종종 시트지에 관한 후기들을 남기면 정보를 알려달라고 하시는데, 다른 제품과 달리 잘 알려주지 않는 이유는 조명에 따라서 색감도 많이 다르고 질감도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샘플 받아서 비교하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으니 꼭 비교를 해 보고 샀으면 좋겠다.
테이블 크기보다 더 넉넉하게 가로 세로 사이즈를 고려를 해서 구매를 하면 된다. 약간 아래쪽 까지 덮어 줄 예정이니까 테이블 사이즈에 3~40 정도 넉넉하게 구매를 하면 되겠다.
대략 재단을 해서 올려주면 된다. 식탁은 시트지로 리폼을 하기 비교적 쉬운 편인데, 아무래도 모양이 없고 평평하다 보니까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다만 우리 집 식탁처럼 끝쪽이 조금 라운드 져 있을 경우에는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짱짱하게 붙이는 기술이 조금 필요하기는 하다.
요즘 나오는 시트지들은 뒤쪽에 이렇게 재단을 할 수 있도록 눈금까지 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재단을 할 수가 있다.
자세히 보면 격자무늬로 되어 있는데,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방지를 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 시트지라고 표현은 하지만, 요즘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인테리어필름"인데 시트지보다 좀 더 퀄리티가 좋은 것들이다. 한번 붙였다가도 살짝 다시 떼어낼 수 있고 공기가 잘 들어가지 않고 두꺼워서 셀프로 시공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이다. 대신 모서리를 붙이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이 때는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열을 쬐어주면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잘 붙일 수가 있다.
위쪽은 그냥 헤라로 슥슥 밀어서 밀착을 시켜주면 된다. 아무리 인테리어 필름이라도 공기가 아예 안 들어가지는 않는다. 가끔 들어가는 경우에는 살짝 떼어서 다시 붙여주거나 다 붙인 다음에 공기를 빼 내도 된다. 칼이나 바늘로 살짝 구멍을 내서 헤라로 밀어주면 말끔하게 마무리를 할 수가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신경을 써 줘야 할 부분이 바로 이 모서리 부분이다. 사선으로 가위질을 좀 해 준 다음에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열을 가해주고 당겨주면 동그란 모양에 맞게 딱 붙일 수가 있다. 나머지는 아래쪽으로 붙여서 마무리를 해 주면 된다. 아래쪽도 완벽하게 시트지 마감을 하고 싶었지만,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고 해서 약간의 허접함이 남아 있기는 하다..ㅋㅋ 그래도 아래쪽에서 볼 일은 없으니 위에서 보면 세상 깔끔한 시트지이다.
요런 식으로 자른 다음에 당겨주면 위에서 보이게 라운드 모양에 맞게 잘 마무리를 할 수가 있다.
시트지리폼 식탁 관리하기?
그리하여 완성된 식탁 시트지 리폼! 정말 너무너무 간단하게 끝나서 솔직히 나도 좀 놀랐다. 시트지로 리폼을 하고 나서는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기름기 있는 음식, 매운 음식 등등 초조하게 바라봤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밥을 다 먹고 그냥 행주로 닦아주면 잘 닦이고, 혹여나 약간의 얼룩이 남았을 경우에는 매직블록을 사용해서 닦아주면 된단다.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 번도 매직블록을 사용할 일은 없었다고..^^ 너무너무 잘 쓰고 있는 화이트 식탁! 고민하고 있다면 바로 도전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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