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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없지만 예쁜집에 살고 싶어

[주방 인테리어] 4. 상부장철거 후 합판과 핸디코트로 마감

"주방 셀프 인테리어"

셀프 타일 시공

셀프 타일 줄눈 넣기

상부장 철거&무지주 선반 설치

벽 마감 및 페인트 칠

하부장 시트지 리폼

주방 베란다 문 아치형으로 리폼

찻장 설치

 

상부장 없는 주방을 만들기 위한 고군분투기. 다섯 번째 이야기는 바로 벽 선반을 철거한 다음 벽 마감을 한 이야기이다. 지금은 조금 더 변했지만, 상부장을 떼어낸 다음 선반을 설치한 상태. 오른쪽 사진만 봐서는 그냥 깔끔한 면이지만, 이 면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이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 

 

 

다른 사람들이 상부장을 철거를 한 다음 콘크리트벽이라서 페인트로 마감을 한 것을 보았는데, 우리 집은 상부장을 철거를 하고 나니, 이런 상태가 되었던 것 ^^. 타일은 내가 셀프로 진행을 한 거고, 드러난 부분들은 모두 석고보드. 석고보드는 오래되면서 힘이 약해진 상태여서 이 상태로는 마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위에 판자를 한 겹 덧 댄 다음, 핸디코트로 마감을 하고 페인트로 칠을 해 주었다. 

 

 

 

구멍도 여기저기 뚫려 있고, 마감 상태가 엉망이었던 주방벽, 상부장을 떼어내고 선반을 다는 작업은 사람을 불렀지만 벽을 마감하는 것 정도는 셀프로 진행이 가능할 것 같아서 내가 직접 진행을 했다.

 

벽에 맞게 재단을 해서 가지고 온 합판. 두께는 제일 얇은 4미리로 제작을 했다. 길이가 길어서 그렇지 그렇게 무겁지 않아서 집에 들고 오는 과정은 수월했다. 

 

 

 

벽 선반을 설치를 하고 난 다음이라서, 이렇게 선반 사이사이로 합판을 넣어서 붙여야 했다. 테트리스 하듯이 붙여 넣었던 선반들

이제 벽에 고정을 해 줄건데, 실리콘과 양면테이프를 이용을 해서 접착을 진행을 했다. 사실, 주방 인테리어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과정이 바로 벽을 마감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합판을 붙이고 난 다음 붙을 때까지 하루, 핸디코트 작업 하루, 페인트 작업 하루, 벽에만 삼일이 걸렸던 것이다. ㅜㅜ

 

 

 

실리콘이 굳어서 고정이 되는데 하루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핸디 코드 작업에 들어갔다.

 

 

 

핸디코트를 바르기 전에, 매쉬테이프를 이용을 해서 합판과 합판 사이를 붙여준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핸디코트가 마르면서 합판 사이사이가 갈라질 수 있다고 해서 미리 붙이고 사용을 했다. 

이렇게 생긴 테이프인데, 망사테이프라고도 하고 매쉬 테이프라고도 하더라. 이음새에 마감을 하기 전에 붙여주는 용도인 듯하다. 망사 테이프로 마감을 하고 핸드 코트를 발랐더니 확실히 티가 나지 않게 마감이 잘 되었다.

 

 

 

이제 핸디코트를 발라줄 시간. 합판사이사이 이음새를 가려주고 약간 울퉁 불퉁한 면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사실 나는 매끈매끈 평평한 면을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내가 미장 따위 하지 못하기 때문에...ㅋㅋ 그냥 핸디코트로 마감을 하고 인테리어 인척 거친 면을 표현하기로 했다.^^

 

 

 

 

 

 

 

 

지점토 같은 재질의 핸디코트. 헤라 같은 걸로 퍼다가 벽에 발라주면 된다. 

 

 

 

 

치덕치덕 그럼에도 매끈한 면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은 했다. 다만, 마르고 난 뒤에 사포질을 해서 조금 다듬어 줄 예정이라서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완벽하게 되지도 않는다. )

 

 

 

핸디코트를 바르고 난 다음, 얇게 바른 부분부터 말라가는 과정이 보인다. 핸디코트가 다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포로 다듬어주고 페인트를 발라야 한다. 하루를 더 기다려주었다. 

 

 

 

 

다음날 바싹 마른 상태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한 면이 대부분이다. 전체를 다 매끈하게 할 수는 없지만, 요철이 심한 부분은 사포로 다듬어서 페인트를 바르기 쉽게 만들어준다.

 

 

젯소 1회, 페인트 2회로 마무리한 모습. 훨씬 깔끔하다. 그리고 합판과 합판 사이가 거의 티가 나지 않는 마감.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