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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인테리어] 2. 셀프 타일줄눈 넣기- 쉽게하는 법

"주방 셀프 인테리어"

셀프 타일 시공

셀프 타일 줄눈 넣기

상부장 철거&무지주 선반 설치

벽 마감 및 페인트 칠

하부장 시트지 리폼

주방 베란다 문 아치형으로 리폼

찻장 설치

 

지난번 타일 셀프 시공에 이은 타일 줄눈 넣기.

https://mybhouse.tistory.com/14

 

[주방인테리어] 1.셀프 타일 시공하기

"주방 셀프 인테리어" 셀프 타일 시공 상부장 철거&무지주 선반 설치 벽 마감 및 페인트 칠 하부장 시트지 리폼 주방베란다 문 아치형으로 리폼 찻장 설치 주방 인테리어는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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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타일을 붙이는 것보다 줄눈을 넣는 게 더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줄눈 넣기가 힘이 든 경우가 많다. 특히 줄눈을 넣고 난 다음에 타일에 뭍은 줄눈을 제거하는 작업이 시간이 오래 걸리고 팔이 아픈데, 오늘 내가 포스팅하는 방법으로 하면 시간을 반 이상 줄일 수 있는 꿀팁이 들어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줄눈 넣기 비포&애프터"

타일을 시공한 다음 하루나 이틀이 지난 후에 줄눈을 넣어주면 된다. 타일 접착제가 다 마르고 굳은 다음에 줄눈을 넣어야 움직일 염려도 적어지고 혹시 모를 타일 탈락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 혹은 타일 접착제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줄눈을 넣으면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요건 잘 모르겠다. 나는 게으름+ 임신 중 무기력으로 타일을 시공하고 난 다음 한참이 지나서야 타일 줄눈을 넣게 되었다..ㅋㅋ

 

줄눈을 타일 색에 맞게 넣고 나니 더 깔끔해지고 화사해진 공간.

 

 

"타일 줄눈 넣기 준비물"

타일 줄눈은 줄눈 시멘트를 사용을 하는데, 색이 다양하다. 타일 색에 맞추어서 본인이 잘 결정을 하면 된다. 나는 타일 색이 베이지라서 베이지색 줄눈재를 샀다. 화이트로 하면 타일이 누렇게 보일까 봐 이 색을 선택을 했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 지금 두어 달 사용을 하고 있는 중인데, 때가 끼거나 하지도 않아서 매우 만족스러움. 

 

줄눈을 넣을 때는 줄눈 시멘트/ 빈 통/ 물/ 스펀지(타일에 뭍은 줄눈재 제거용) 이렇게 필요한데, 나는 한 가지를 더 준비했다. 바로 헤라. 도배할 때나 시트지를 붙일 때 사용하는 건데, 이게 있으니까 타일에 뭍은 시멘트를 제거하기 너무 편했다. 이것만 있으면 작업량이 반 이상 줄어들기 때문에 셀프로 하시는 분들은 꼭 준비하시기를!

 

 

 

"줄눈 시멘트 제조하기"

빈 통에 줄눈재를 넣고 물이랑 섞어서 게어줄건데, 이때 묽기가 치약 농도가 좋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직접 해보니, 셀프 인테리어를 하신다면 이것 보다 약간 묽게 해주는것이 좋다. 아무래도 초보자가 하게 되면 바르는데 시간이 더 걸리다보니 이 과정에서 조금씩 마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약간 묽은 듯이 시작을 했더니 딱 좋았다.

 

 

이제 줄눈을 바를 곳을 싹 치우고 줄눈제를 바르면 되는데, 요령은 딱히 없고 타일 사이사이에 줄눈 시멘트를 넣는다는 느낌으로 꼼꼼하게 바르면 된다. 

 

 

요런 식으로 덕지덕지. 사실 요렇게 넣는 것 까지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그냥 고무장갑을 끼고 슥슥 바르다보면 언젠가는 다 매꿔지게 되어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하다보면 잘 안들어간 부분들이 있고 그런데, 줄눈을 닦아내면서 다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꼼꼼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 이 때 너무 열심히 하지 말고 줄눈을 제거할 때 꼼꼼하게 보면 된다.

 

 

덕지 덕지 바른 줄눈 시멘트. 줄눈 시멘트는 바르고 난 다음 30분 이내에 타일에 뭍은 줄눈재를 닦아내라고 적혀 있는데, 그렇게 촉박한 시간은 아니어도 상관은 없는 것 같다. 물론 빠르게 작업을 하면 좋긴 하지만 초보자들에게 3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후딱 지나가기 때문에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하셔도 될 듯.

 

 

 

"타일에 뭍은 줄눈 시멘트 제거하기"

자 이제 타일에 뭍은 줄눈 시멘트를 제거를 해야 하는데, 정석대로 하면 스펀지에 물을 묻혀서 닦아내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진짜 시간이 오래 걸린다. 10번 이상을 해야 대충 지워지는데, 스펀지에 물 적셔서 닦아내고 또 스펀지 닦아내고 하는데 팔 떨어짐 ㅠㅠ 그래서 문득 보이던 헤라로 긁어냈는데 유레카! 이렇게 대충 긁어낸 다음 스펀지로 닦아내면 10번 할 거 3번이면 작업이 끝난다. 

 

 

 

영상을 보면, 헤라로 지나간 자리는 많은 양의 시멘트가 제거된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렇게만 해도 스펀지로 작업을 하기가 좋다. 더불어서 마무리 작업을 할 때는 물티슈를 이용하면 더 깔끔하게 마무리를 할 수가 있다.

 

 

 

헤라로 대충 긁어낸 다음의 모습. 이제 스펀지로 타일을 깨끗하게 닦아내면 된다. 이때 타일 사이사이에 메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좀 채워 넣으면 된다. 그리고 스펀지에 물기를 약간 남겨두어야 타일 사이사이에 줄눈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가 있다. (내가 작업했지만 초보 치고 정말 깔끔하게 타일을 붙였구나^^)

 

 

한 두어 번 닦아내면 깨끗해진 타일을 만날 수가 있다. 줄눈을 넣는 건 이렇게 마감을 하면 되는데, 타일을 처음 붙일 때 제거했던 실리콘 작업을 한번 해 주어야 깔끔하게 마무리를 할 수가 있다. 사진에서 보면 타일과 후드가 만나는 지점이라던가 타일과 싱크대가 만나는 부분은 약간의 틈이 보여서 깔끔하지가 못하다. 요런 부분들은 실리콘으로 마감을 해 주어야 하는데, 타일 줄눈이 다 마르고 나서 작업을 하면 된다.

 

 

크, 타일 간격 좋고, 줄눈 이쁘게 들어간 최종 샷.

 

며칠 후 줄눈재가 마른 다음 실리콘 작업을 해 주었다.

 

실리콘 작업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여기!

https://mybhouse.tistory.com/9

 

[아기방 인테리어] 3. 바닥몰딩 실리콘으로 예쁘게 마감하기

"아기방 셀프 인테리어 " 셀프 도배 셀프 장판 바닥 몰딩 붙이기 소품으로 꾸며주기 칙칙했던 아기방을 셀프 도배와 장판으로 바꾼 후기 세 번째, 셀프 장판 시공은 여기, https://mybhouse.tistory.co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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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시 정리를 하다 보니 정말 많은 정성이 들어갔구나 싶었던 나의 주방 셀프 인테리어,,ㅋㅋ 그나마 중간에 상부장 제거를 위해서 사람을 썼는데 이렇게 힘들었다니. 그나마 사람을 썼던 상부장 제거 작업도 쉽지 않았다.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